연경남 선교사 | 도서출판 케노시스 | 8,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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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prologue 머리말
“선교는 몽골 초원의 야생화다”
가늘고 여린 풀대는 이미 가을 햇볕에 바스러져 버렸는데 다가오는 영하 40도의 혹한을 어찌 견딜 수 있으랴, 폭설에 짓눌려 숨소리는 끊어졌는데 이게 생명의 신비런가, 몽골 초원의 야생화는 다시 꽃을 피우고 허브 향기를 발한다.
“선교는 몽골 초원과 같다”
몽골의 초원은 멀리 보면 환상적이다. 그런데 가까이 보면 그게 아니다. 동물의 사체, 분비물, 해충, 독초 별게 다 있다. 생명을 놓고 다투는 곳에 온갖 것이 다 있듯이 자연이나 선교 현장도 마찬가지다. 다만 거리를 두고서 아름다운 눈으로 봐줄 뿐이다.
몽골 선교는 하나님의 아픈 손가락이다. 하나님의 시선이 늘 머문 땅이다. 하나님은 사도 ..